2009 Hacking Defence & Conference 참여기
2009/05/17 00:05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동안 서울에 올라가 있었습니다. 2009 Hacking Defence & Conference 때문이었지요. 부산에서 서울까지 교통비만 왕복으로 10만원 깨지는 마당에 이틀이나 서울에 올라간다는 것은 재정상 상당히 무리였지요. 다행히도 KUCIS와 학교에서 경비를 지원해줘서 홀가분하게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더블침대가 2개 있고 거실, 주방까지 딸린 호텔에서 머무르며 TGI에서 배불리 식사하는 호사를 누렸네요.
지난 주에 예선전을 가졌었는데요. 저희 동아리는 6번 문제까지 풀고 타임오버 되었습니다. 알아보니 7번 문제 이상 푼 팀이 15개 정도 되는 듯 하더군요. 본선에 나가려면 10위 안에 들어야 했으니 7번까지 풀었다 해도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본선에 진출한 팀 중에는 이채로운 팀이 몇몇 있었습니다. (거의 4인 1개팀인데) 팀원이 1명인 팀도 있었는데, 혼자서 9개 팀을 상대로 상위권을 유지하더군요. 마지막엔 중위권까지 떨어졌지만 구경하는 사람들 모두 대단하다고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고등학생 2명으로 구성된 팀도 있었습니다. 저희끼리 쟤들은 엄친아가 분명하다고 말했지요. 초반에는 1위를 달리다가 어느 순간부터 한계에 도달했는지 점점 순위가 떨어지더군요. 그래도 제가 쟤네들 나이 때 뭘 했는지... 카이스트와 포항공대의 엎치락덮치락 맞붙는 것도 재미있는 구경이었습니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 말이죠.
세미나 내용 중에는 하우리 장상근 님의 "Malware Detection Technology and Automatic Reverse Engineering"과 전남대 정보보호119의 정지훈 님의 "Linux Code injection with sudo"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정지훈 님의 발표는 여러 생각을 하게 해줬는데요. 리눅스의 sudo를 바이러스를 통해서 무한 연장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리눅스를 사용하고 사랑하지만 리눅스도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것도 깨달았구요.
저희 동아리는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했고 "정보보호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내년엔 꼭 본선에 진출해야죠. 사실, (졸업 선배들이 우승하고 데프콘까지 나갔으니) 선배들의 압박도 무시 못하는...
끝으로, 본선에서 우승한 ZZZZ 팀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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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대회도 있군요..
결과에 상관없이 열심히 하셨다는 것에 경의를 표합니다 (꾸벅)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이 나올 거에요. ^^
(제 닉네임 사와타리 사유리라고 읽어요. 구름의저편, 약속의장소 애니메이션 보시면 나오는 "3년동안 잠자는" 여자캐릭터..)
국내에 해킹 대회가 꽤 많더라구요. 조금만 그쪽에 관심 가지면 여기저기 대회 하는거랑 온라인에서 모의게임하는 게 보이죠.
닉네임이... 설정도, 성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