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포트리스』, 댄 브라운의 첫 작품

2006/04/16 12:32

책 표지
제목 : 디지털 포트리스
저자 : 댄 브라운
번역 : 이창식
출판사 : 대교베텔스만

평가: ★★☆☆☆
독해: ★★★☆☆

『다빈친 코드』를 읽고 나서 댄 브라운이라는 작가에 호기심이 발했다. 그래서 읽은 게 이 책이다. 댄 브라운의 첫 작품이다.

소재가 참 흥미로운데, 현재도 이슈거리가 되고 있는 국가안보와 개인의 사생활 보호 중 어느 것이 우선인가이다. 이 소설에 나오는 NSA라는 단체는 지구상의 모든 통신기록을 감시한다. 그리고 그 시스템을 깨부수기 위해 한 프로그래머가 만든 디지털 포트리스라는 프로그램이 이야기의 발단이 된다.

이 소설은 처음 얼핏 보면 꽤 심오한 두뇌게임으로 비친다. 실제로 『다빈치 코드』가 그랬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단순한 스릴러다. 소설 종반에 암호를 해독하는 부분이 나오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스릴러다. 『다빈친 코드』를 읽고 나서 읽는다면 좀 실망할 수 있는 작품이다. (계속 『다빈치 코드』와 비교하는 것은 그만큼 그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같은 작가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설의 구성을 따지면 역시 댄 브라운이라는 감탄을 자아낸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사건들과 흐름은 작가의 천재성이 스며있다. 또한, 보안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국가적 보안과 개인적 보안 중 무엇이 우선인지 생각하게 해주는데,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묘한 부분이다.

보안에 관심 있고, 댄 브라운이라는 작가에 관심 있다면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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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댄 브라운은 리얼타임 스토리를 전개하는 데... 이 소설에서도 만 하루(24HR)동안 일어나는 사건의 전개인 지 모르겠습니다.

    책을 읽는 시간과 사건이 벌어지는 시간이 일치하는 리얼타임 스토리이기 때문에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현장감과 긴박감이 대단하지요.

  2. 네, 맞아요. 댄 브라운이 쓴 작품의 특징이죠. 이런 전개 방식은 읽는 이가 소설 속 주인공과 동화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죠. 댄 브라운은 그 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구요.

  3. 데몰리션맨 이라는 실베스타스텔론 나오는 오래된(93년도이든가?) 영화에서
    미래의 사회가 껍대기만 잠시 보여주는데요 ^^ (현실세계와지하세계)
    거기서 나오는 현실세계가 전자정부로 완전 통제된 사회로 나오는것같았읍니다
    그래서 지하세계로 도망가서 사는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나중에 이기는 뭐그런
    그런데요 이두가지 세계를 잘 융합해서 만들면 아주 괜찬은 세계가 될것같더군요
    님은 어찌 생각하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