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성이란...
'슈퍼스타 서바이벌'에서 박진영이 말했다.
"근성은 자신이 최고이거나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저 말이 나오는 순간, 무엇인가가 내 머리를 강타한 기분이었다. 지금까지 무엇인가 부족하다고만 느꼈지, 정작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었다. 항상 무엇인가를 시작하면 끝까지 가본 적이 별로 없었다. 끝까지 갔어도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렇게마냥 20년이란 세월이 지나갔다. 이제 내 나이 21살, 몇 일 전 내 생일이 지났다.
친구가 언젠가 말했다.
"이승기는 20살인데 저렇게 산다. 우린 머냐?"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땐 답변을 못했다. 그냥 살짝 미소 짓고 지나쳤다. 솔직히 여럿 사람들이 20대 초반에 들면 저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내 또래 누군가는 잘 나가는데, 뭘 엄청난 걸 해냈는데, 나는 뭘 했을까?
이제는 답변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박진영이 한 말이 그것이다. 지금까지 잘 할 수 있을까? 이건 해 본적 없는데.와! 잘한다. 나도 저럴 수 있을까? 이런 생각만 한 것 같다. 아니, 그랬다. 왠지 자책하는 느낌이 없지 않지만, 짚고 넘어갈 것은 짚고 넘어 가야겠다. 지금 안 하면 결국 또 잊고 지나가 되풀이 될 것이기에...
"그래, 난 아직 최고가 아니다. 하지만 곧 최고가 될 것이다. 분명히 그렇게 될 것이다."
이제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꼭 그렇게 말할 것이다. 그리고 이제 시작한 햇병아리 생활의 마지막은 세상에서 가장 먼저 일어나 가장 높은데서 아침을 깨우는 닭이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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