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광이』, 사회 첫 발을 내딛는 젊은이들에게
2006/03/28 22:00

저자: 이호길
출판사: 한맥문학
평가: ★★★☆☆
독해: ★☆☆☆☆
작년 한맥문학 신인상을 받은 작품이다. 아버지께서 주셨는데, 저자가 아버지의 친구이자 내 친구의 아버지다. 아버님이시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첫 느낌은 이질감이었다. 주인공 성수의 생각이 나나 내 친구들과는 너무나 달랐기 때문이다. 부자인 아버지의 뒤를 잇지 않고 자립해서 성공하겠다는데 솔직히 너무 놀랐다. 나도 아버지 따라 일도 하고 사회경험을 조금이나마 겪었지만, 성수가 겪는 것과 비교하면 애 장난 수준이다. 물론, 소설이지만 소설이기에 묘한 매력이 있었다.
저자인 이호길 씨는 쉽게 절망하고 너무나 간단히 자신의 꿈을 접어버리고 마는 오늘날의 젊은이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젊을 때의 꿈은 그 자체로서 가치가 있다. 꿈이 없는 젊음은 가짜다. 꿈이 있기에 젊은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그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한다. 이루기 위해서 혹은 그 비슷한 것까지 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라고 말한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식상적인 것이지만, 소설의 내용은 너무나 적나라하다. 자립을 하려는 성수가 겪는 일들은 실제로 내가 이후에 겪게 될 일들이다. 소설 속에서나 겪을 수 있는 허무맹란한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사회 첫 발을 내딛는 젊은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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